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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적 재미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해주는 본격 힐링 연극 ‘외톨이들’연극 <외톨이들>. 사진제공: 안산문화재단 (안산=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지역 상주단체인 ‘극단 명작옥수수밭’ 의 연극 <외톨이들>이 오는 17일부터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선보인다. 연극 <외톨이들>은 음악, 친구, 가족을 키워드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외되고 해체된 가정 속에 놓여진 청소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해가면서 성장해가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제목처럼 외로운 사람들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고아처럼 살고 있는 기쁨, 별거 중인 부모의 무관심에 가출해서 기쁨이네 집에 더부살이 하는 소라, 학교에서 왕따인 지호, 다문화가정의 슬기, 헤비메탈 밴드 연주자에서 거리로 나앉은 노숙자, 젊은 날 사고를 쳐서 아빠가 됐지만 가정에 적응 못 하는 기쁨의 아빠까지. 외톨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 연극 <외톨이들>. 사진제공: 안산문화재단 연극 <외톨이들>. 사진제공: 안산문화재단 연극 <외톨이들> 속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계몽 또는 구원의 대상이 아니다. 가벼운 언행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철부지의 모습도, 내면의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주체적 존재로서의 청소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해체되어 외로운 가족, 불우한 청소년의 현실이 사실적으로 재연 되지만 유머와 휴머니즘을 바탕에 두어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인물들의 방황과 고민을 음악과 함께 연극 속에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연극 <외톨이들>은 중국 산동 국제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연극 <외톨이들>은 극단의 검증되고 노련한 배우들 외에도 걸그룹 나인뮤지스 활동 이후 성공적으로 배우로 안착한 ‘표혜미’가 주인공 ‘기쁨’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연극 <외톨이들>. 사진제공: 안산문화재단 연극 <외톨이들>은 세대문화, 청소년문화, 계급문화, 소수문화 등 다양한 문화 속에서 어우러져 사는 동시대 청소년들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삶의 가치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사업에 선정된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명작이 옥수수처럼 풍성하게 열리는 밭’의 줄임말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원종이 이끄는 단체이다. 재기 넘치는 이야기와 참신한 발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외톨이는 외롭지만 외톨이끼리 모인다면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외톨이끼리 만나서 함께가 되면 혼자서 짊어져야 하는 걱정의 무게도 줄어들 수 있다. 연극 <외톨이들>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 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한편, 연극 <외톨이들>은 안산시 청소년 관람료 지원사업 ‘키움티켓’을 이용 시에 1인 1만 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31-48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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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6월 공연 어떤 게 있을까?벼랑끝날다 공연사진.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어김없이 경기도 곳곳의 공연장에서 음악극, 오페라, 연극, 국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경기도 곳곳의 공연장에서는 문화 나들이 맞이 공연준비가 한창이다. 하남에서는 하남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벼랑끝날다’가 오는 5일부터 6일 음악극 <더 클라운>를 올린다. 클라운은 서커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먼저 나와 재치 있는 말이나 몸짓으로 사람들을 웃기며 판을 어울리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음악극인 <더 클라운> 은 빨강코 광대의 사랑과 희망 그리고 그리움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Magic Frame(신비한 액자), My Typewriter (타자기) Odd Family (이상한 가족), Prison Break(탈옥)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클라운들의 상상 속 세상 이야기, 6월 첫 주 아주 멋진 ‘넌벌버 휴먼 클라운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 전석 1만원. 구리에서는 구리아트홀 상주단체인 음악그룹 ‘고래야’가 오는 12일 토요일 <박수무곡> 공연을 선보인다. <박수무곡>은 ‘고래야’의 정규 4집 음반이자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공연으로, 한국 전통장단과 박수의 만남을 주제로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박수치며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전통음악과 팝의 융합을 추구해온 ‘고래야’의 공연인 만큼 다채로운 악기들의 조화와 싸이키델릭한 밴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박수무곡>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과 박수를 담고 있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guriart.or.kr/)에서 공연 상세페이지 하단에서 댓글로 신청 가능하며,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 전석 무료. 파주에서는 운정행복센터 상주단체인 ‘파주오페라단’ 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12일 토요일 2회 공연으로 파주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상징적인 인물인 작곡가 쥬세페 베르디 작품으로 비올레타라는 귀족 아가씨와 평범한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연극적이 요소를 가미하여 관객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페라 작품으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참여하여 멋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전석무료. 연극 <외톨이들>.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안산에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지역상주단체인 ‘극단 명작옥수수밭’ 의 연극 <외톨이들>이 오는 17일부터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선보인다. <외톨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외되고 해체된 가정 속에서의 청소년들이 보다 주체적인 모습으로 삶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 작품은 중국산동국제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극단의 검증되고 노련한 배우들과 함께 참여하며, 이번 공연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활동 이후 성공적으로 배우로 안착한 ‘표혜미’가 주인공 ‘기쁨’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 전석 3만원. 수원에서는 수원sk아트리움 상주단체인 ‘발광엔터테이먼트’ 의 액션연희극 <쌈구경가자>가 오는 26일 토요일에 선보인다. 연희극 <쌈구경가자>.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연희극<쌈구경가자>는 여느 시대, 여느 국가에나 있었던 ‘싸움구경’, 하지만 조금 다른 ‘싸움구경’ 을 만나볼 수 있다. ‘나만 아니면 돼’, ‘강한자만 살아남아’ 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 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이상한 싸움 말이다. 어쩌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짜 싸움은 더 자극적이고, 더 파괴적인 싸움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그런 치열한 싸움이 아닐까? 그 치열한 싸움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택견꾼들이 출동한다. 실제 택견꾼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전통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 R 3만원, S 1만원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장(지역)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서 공연장 16곳, 공연예술단체 15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신작 공연 15여 편을 포함해 40편 내외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느새 계절을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연장에서 더위를 날리며 문화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분명 소소하지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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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위기' 넘긴 서울연극제 폐막…대상에 '청춘, 간다'(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제36회 서울연극제 대상작으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가 선정됐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폐막식을 열어 '청춘, 간다' 등이 포함된 수상작 명단을 발표했다. '청춘, 간다'는 대상인 서울시장상 외에 희곡상, 무대미술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우수상은 극단 필통의 '돌아온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정범철 연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출상을 받아 2연패를 이뤘다. '씨름'의 이재인(극단 바람풀),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의 최원석(극단 광장)은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연기상은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의 허지나에게 돌아갔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갑작스런 임시 휴관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해 고초를 겪은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공식참가작 부문에서 특별상도 받았다. 이와 함께 젊은 창작자와 연극인을 발굴하기 위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선 극단 바바서커스의 '연옥'이 작품상을 받았으며 극단 신세계의 '인간동물원초'를 연출한 김수정은 연출상을 차지했다. 연기상은 극단 해적의 '휘파람을 부세요'에 출연한 이지영, 극단 지구연극의 '선샤인 프로젝트'에 나온 박찬홍이 나란히 수상했다. 서울연극제 기간 처음으로 열린 서울시민연극제에선 아마추어 연극동아리와 지역 극단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동작지부 시니어극단 날아라 백로의 '처음으로 돌아가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4일 개막 후 아르코예술극장 대관을 둘러싸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공연예술센터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된 서울연극제는 이로써 4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폐막식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도종환 국회의원,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장렬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연극제는 유난히 추웠다. 그래도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참가자가 잘 버텨줘 폐막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서울연극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